이날 2440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도를 키워나가면서 낙폭이 커져 오후 한 때 2400선을 이탈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남북경협주는 상승하는 등 종목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상승하면서 870대를 지켰다.
◇외인 코스피서 5800억원 '팔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8.22포인트(1.96%) 내린 2409.03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15억원, 비차익거래 4190억원 순매도 등 전체 460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7341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2568계약, 기관은 1만3784계약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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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업종이 4.0% 하락했고 은행(-3.19%) 금융업(-2.44%) 전기전자(-2.60%) 등이 하락률이 높았다. 이밖에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했다.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하락률이 높았다. 중형주 지수는 0.48%, 소형주는 0.39% 떨어진 가운데 대형주는 2.30%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0.53% 올랐고 나머지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51%(1800원) 하락한 4만9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0.37%(1000원) 내린 26만9500원, 현대차는 1.79%(2500원) 내린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1~2% 하락 마감했고 KB금융은 4.03% 하락했다.
이스타코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호에이엘도 이날 상한가다. 222개종목이 상승했고, 6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개인·외인 '사자'에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48%) 오른 874.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344억원, 개인은 443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614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부품 지수가 5.33% 급등했다. 비금속(3.21%) 인터넷(3.07%) 등이 상승률이 컸다. 반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화학 금속 기타제조 지수는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가 보합 마감했고 나머지 9개 종목이 모두 상승 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악성 루머에 15%대 하락했던 에이치엘비는 14.44%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87% 오른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신라젠은 4.36% 오른 8만1400원에, 바이로메드는 4.98% 상승해 2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도 4.97% 올랐고, 메디톡스 CJ E&M 셀트리온제약은 나란히 2%대 상승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된 아이리버는 이날도 7.7% 상승했다.
키이스트 소리바다 푸른기술 이트론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35종목이 상승, 836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4.10원(0.38%) 오른 1080.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