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테크닉스, 北철도 및 도로 인프라 개화수혜-KTB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8.05.30 08:39
KTB투자증권은
파인테크닉스 (1,310원 ▲20 +1.55%)의 LED 조명사업과 관련해 남북경협 참여 가능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인테크닉스는 산업용 LED 조명 및 휴대폰 부품 전문 생산 업체"라며 "매출 비중은 LED 조명 35.7%, 휴대폰 부품 63.7%으로 전국 도로, 철도망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인테크닉스는 공공 LED 조명 시장 1위 업체다. 전국 공공기관의 LED 조명 보급률은 2017년 기준 46.6% 수준이며 서울시 공공 조명의 경우 68%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공공 LED 조명 시장은 2016년 4700억원에서 2017년 5700억원으로 커졌고 시장확대는 향후 2~3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북한 내 도로 및 철도 인프라 재건 사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관련 종목들이 부각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고속도로는 한국의 18%에 불과한 상황인데 부족한 북한의 전력망을 감안한다면 도로/철도 조명은 LED 조명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노후화된 철도 재건에도 LED 조명 채택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파인테크닉스의 휴대폰 부품사업부는 2018년 LG G5 부진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2019년 실적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87.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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