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법률사무소,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와 MOU…증거분석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8.05.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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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법률사무소가 증거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와 손을 잡았다.

사진제공=YK법률사무소사진제공=YK법률사무소


YK법률사무소는 지난 28일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와 ‘디지털포렌식 데이터·파일 분석 및 복구기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YK법률사무소는 증거분석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포렌식이란 디지털 기기에 남아있는 증거를 수집, 분석, 복원하거나 현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 또는 절차를 말한다. 형사사건, 민사사건을 비롯한 각종 법적 다툼에서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을 포함한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증거 능력을 부여하는 수사기법이다.



예컨대 최근 한 몰카 사건에서 특정된 용의자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자 경찰이 피의자의 휴대폰에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해 삭제된 불법촬영물을 복원한 사례가 있다. 해당 사건에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복원된 촬영물은 향후 사건의 향배를 정하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채택됐다.

이처럼 디지털포렌식은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발송한 메시지, 촬영한 사진 등을 복원해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사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실관계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수사기법이 된 셈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 업무 연계 등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해 관련 업무가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업하기로 했다.

YK법률사무소 관계자는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의 수준 높은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사건 수행 때 다양한 디지털 증거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회로 의뢰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법률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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