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임종석, "평화가 평범한 일상"…박원순·최재성도 文대통령에 찬사

머니투데이 김태은 조철희 기자 2018.05.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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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제(26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018.5.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제(26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018.5.2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정상회담'에 대해 여권 인사들의 찬사어린 소감이 쏟아졌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을 게재하면서 "일체의 형식없이 만나고 친구의 평범한 일상처럼 평화가 오는 날을 고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간다"며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선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 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며칠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늘 그렇듯이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고단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남북의 정상이 평범한 일상처럼 쉽게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이 우리 국민께 편안함을, 세계인에게는 안정감을 전달하면 좋겠다"고 정상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후보는"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격적인 두 번째 회담은 교착상태에 있던 북미 간 외교협상의 흐름을 단박에 제자리로 돌려놓았다"며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는 "선함과 진정성으로 무장한 문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한달음에 판문점 통일각까지 달려왔겠나"라며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더 큰 성원 부탁드린다. 저도 6·13 재선거 압승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하게 운전대를 잡고 제 궤도로 다시 올려놨다"면서 "든든한 운전자 덕분에 오늘도 국민들은 안심하고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돼 걱정했던 국민들께서 안심하셨으니라 생각한다"며 "더 이상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평화로 가는 거대한 산맥 앞에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 서로의 손을 잡고 부축하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평화 여정이 중단없이 이행되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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