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내항 부두운영사 통합법인 '인천내항부두운영' 출범식을 28일 인천내항 4부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내항부두운영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인천 내항의 10개 부두운영회사 중 지분 매각 후 철수한 대주중공업 1개 법인을 제외한 9개 법인이 출자해 설립했다. 출자비율은 △선광 19.59% △CJ대한통운 (118,400원 ▼4,600 -3.74%) 18.94% △영진공사 15.26% △동부익스프레스 14.36% △한진 (20,850원 ▼450 -2.11%) 10.97% △세방 8.34% △동방 6.54% △우련통운 3% △동화실업 3% 등이다.
통합법인 설립은 그동안 부두별로 항만하역장비 및 인력을 별도 운영함으로써 생기는 운영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운영사 간,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인천내항의 경우 주변 신규항만 개발에 따른 화물 감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요구 등으로 인해 하역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했던 만큼 통합법인 출범으로 부두의 생산성과 항만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은 노사 간 타협과 양보를 통해 사업장을 지키고 고용을 유지하는 모범적인 통합 사례"라며 "통합법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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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TOC부두 축소 등 재개발과 연계된 부두운영 방향이 마련돼 인천내항 재개발의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인천시민이 참여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내항 재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