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소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한화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5.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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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3일 한솔케미칼 (204,500원 ▲4,000 +2.0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과산화수소 증설 효과와 신규 전자재료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창출이 어우러질 경우 돋보이는 소재 기업 중 하나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과산화수소 실적은 예상대로 좋았고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더 이상 줄지 않고 반등했으나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와 한솔씨앤피의 실적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한솔케미칼의 분기별 이익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캐시카우인 과산화수소 사업은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퀀텀닷 소재는 전년보다 개선될 전망이어서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712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9%, 4.5% 하향 조정한 것인데 테이팩스의 신규 사업인 OCA의 고객사 진입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기대했던 신규 사업들의 실적 반영이 다소 늦춰지고 있지만 과산화수소 사업은 증설 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의 실적 성장이 담보돼있다"며 "퀀텀닷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이익 개선 흐름이 보인다면 주가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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