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이시원 의장(위 왼쪽), 배우 황신혜씨(위 왼쪽 두번째), 배우 정시아씨(위 왼쪽 세번째), 방송인 강호동씨와 야나두 모델인 배우 조정석씨(아래) / 사진제공=시원스쿨, 야나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원스쿨’을 운영하는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과 ‘뇌새김’ 운영사 위버스마인드, 야나두, ‘스피킹맥스’ 운영사 스터디맥스 등 기초영어업계 ‘빅4’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170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기초영어시장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힘쓴다. 선두기업 시원스쿨은 올해초 60대 이상 학습자를 위한 ‘시원스쿨 플러스 실버영어’를 출시했다. 은퇴 후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실버세대를 위한 콘텐츠로 소수의 영어단어를 활용해 의사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원스쿨은 실버영어 출시로 고객층이 기존 20~40대에서 60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 40~50대를 위한 ‘시원스쿨 플러스 포(for) 중년’, 20~30대 이상을 위한 ‘5스타팩’ 등 연령별 콘텐츠를 강화했다.
야나두는 오는 9월 ‘야나두 중국어’의 새 단장을 위한 마지막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스타강사 이정아씨 등의 중국어 강좌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으로 기초중국어 콘텐츠와 주력 매출원인 기초영어 분야를 앞세워 지속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초급, 중급, 고급 등 학습자의 영어수준에 따라 분류된 콘텐츠로는 학습자 유입 및 시장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학습자의 연령과 외국어 공부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식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