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8.05.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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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8만 달러 계약체결

부산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무역사무소 등이 주관한 '2018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 총 676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가 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부산의 주력 수출국인 미국·일본·중국·베트남과 신흥 수출 효자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콜롬비아 등 중남미 2개국 그리고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자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몽골 등 총 7개국의 48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여했다.

주요 상담품목별 바이어 분포는 기계·자동차부품·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등 산업재 품목 바이어가 38%(18개사),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관련 품목 바이어 48%(23개사), 종합품목 바이어 14%(7개사)로 구성됐다.



상담회에는 수출판로 개척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중소기업 198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며 수출을 논의했다.

상담 결과, 지역 기업 5개사가 8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1년 이내에 계약체결이 가능한 수출 상담 금액도 66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전년도 열린 상담회 성과보다 8.3%, 애초 목표액보다 12.3%가 증가한 수치이다.


부산시 통상진흥과 관계자는 "지난달 현재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9.7%↑), 기계류(6.1%↑), 철강금속(5.3%↑) 등의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가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중국바이어 21개사가 참가한 것도 계약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몽골시장에 지역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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