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5월21일(09:2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에이티세미콘 (600원 0.00%)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적층 반도체 생산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등 해외 대기업들과 협력도 강화해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실제로 에이티세미콘은 지난해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017년 매출액 1032억 4000만원, 영입이익 61억 7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0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822% 증가한 영업이익 19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76억 2000만원을 기록해 11% 증가했다. 올해는 수익성 측면에서 2배 이상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호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임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진행해온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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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해 기록한 실적은 2016년까지 지속된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 투자를 지속하고, 불용 설비를 정리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성과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1분기만 해도 제품 수주가 연일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티세미콘은 향후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더불어 신사업 추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 호황이 올해부터 꺾일 수 있다는 비관론도 있었지만 1분기 관련 업체들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해외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대기업들의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새로운 해외 고객사들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세미콘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에 현지에서 신규 법인을 세우고 중국 방송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중국 유명 방송 콘텐츠의 판권을 바탕으로 일본 호텔 시장에 콘텐츠 공급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국 방송 콘텐츠 사업은 이미 국내에서 연 6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가 형성된 사업이며 일본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안에 해당 사업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