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빈소 첫 조문(상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5.20 16:45
글자크기

외부 조문 받지 않기로 했지만 재계 선배이자 사돈 집안 어른 타계 소식에 빈소 찾은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75,300원 ▼400 -0.53%) 부회장이 20일 구본무 LG 회장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10여분 동안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8분쯤 수행원 없이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피한 채 자리를 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조문이 시작된 오후 4시 이후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상주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 유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LG (79,000원 ▼2,700 -3.30%)그룹과 유족이 생전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구 회장의 뜻을 존중해 3일 가족장을 치르기로 하면서 외부 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이 부회장은 재계 선배이자 사돈 집안 어른의 타계 소식에 와병 중인 부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빈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둘째딸 이숙희씨가 1957년 결혼하면서 양가가 사돈관계를 맺었다.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신년 명절 등에 구본무 회장에게 신년 인사를 하러 다니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