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2일 트럼프와 독대…靑 "북미회담 가교역할 기대"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5.18 15:22
글자크기

[the300]21일 출국, 24일 귀국…"北 비핵화 및 밝은 미래 보장 협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7.11.07.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24일 동안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독대하며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미국 실무방문 일정을 밝혔다.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 이후 22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우리 시간으로 24일 오전 귀국한다.



22일 오전에는 우선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담당자들을 접견한다. 이후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없이 단독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찬과 확대회담이 이뤄진다. 늦은 오후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체결 136주년과 주미공사관 개설을 기념해 개관하는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다.

초점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회담에 모아진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정상이 독대를 하고,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남 차장은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다음달 12일)을 약 3주 앞둔 시점에 이뤄진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심도있게 협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차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맹 및 동반자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