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6월 회담 가능성 높다...CVID서 후퇴하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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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FPBBNews=뉴스1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FPBBNews=뉴스1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발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6월 회담은 여전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볼턴 보좌관은 자신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비난에도 북미정상회담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서 후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낙관적이며 동시에 현실적으로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지만, 우리는 북한의 CVID라는 그 회담의 목표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다가오는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튼을 비롯한 백악관과 국무성의 고위관리들은 ‘선 핵포기,후 보상’방식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리비아 핵포기방식이니,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니, ‘핵,미사일,생화학무기의 완전페기’니 하는 주장들을 꺼리낌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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