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 300명 공동성명 "새 50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05.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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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직난·일본 노동력 부족 해결, 아시아 하나의 경제권 형성 등 합의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왼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16일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일경제인협회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왼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16일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일경제인협회


한국과 일본 경제인 300여명이 16일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경제인은 △아시아 하나의 경제권 형성 추진 △제3국 공동 진출 확대 △한일 잠재력의 극대화 협력 △한국 취직난·일본 노동력 부족, 방재대책 등 양국 사회과제 해결 △한일 청소년 육성·교류의 지속 및 내실화 △도쿄 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경제인은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청년 인재의 취직난 해결,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 방재대책 등 한일이 직면한 사회 과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원·인프라 수출 등 제3국에서의 한일 협업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폐회인사에서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인식을 공유한 공동성명 정신에 입각해 한일경제협력 사업들을 착실히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손봉락 TCC 동양 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 11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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