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지생명, 헐값매각 가능성 낮아..목표가↓ -D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05.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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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5일 아이엔지생명 (27,500원 ▲300 +1.1%)에 대해 젊은 기업으로 헐값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2500원으로 낮췄다. 아이엔지생명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450원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엔지생명의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의 꾸준한 레벨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는데, 매도가능증권 실현이익이 78억원가량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신계약 APE는 감소했지만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이 전년대비 14.3% 증가하면서 레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가 우려하는 M&A(인수합병) 이슈에 대해 헐값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브랜드 교체와 관련해 에이전트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답변을 회사측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아이엔지생명의 젊은 기업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조직 노령화를 걱정하는 업계와 달리 아이엔지생명의 판매조직 연령구조는 생보 고성장기인 90년대 수준으로 젊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일단 불거진 M&A 이슈, 또 시장의 기대와 달리 완만한 금리 상승 추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K-ICS라는 새로운 자본규제 시행이 가까워질수록 아이엔지생명의 높은 자본적정성이 부각될 수 있고, 국내 은행지주사들의 매수 여력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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