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폐쇄 등 영향... 원/달러 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8.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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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원 내린 1068.0원에 마감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 포인트 내린 2676.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23 포인트 내린 858.7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068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 했으며,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 추세를 보였다. 2018.5.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 포인트 내린 2676.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23 포인트 내린 858.7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068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 했으며,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 추세를 보였다. 2018.5.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소식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일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0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07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중에는 1064원대까지 밀렸다.

이는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한발 리스크 완화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관련 매물 출회 가능성도 하락 재료로 분석된다. 미국 GM본사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최대 9억달러를 보내는데 이를 원화로 바꿔야해 시장에서 달러화 매도·원화 매수 수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도 잦아드는 분위기다. 지난주 11일(현지시간)발표된 미국의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6%)를 하회했다. 이에 11일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이후 최저 수준인 92.527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뉴스와 GM 소식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재료"라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수입업체들의 꾸준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50분 현재 달러·엔은 0.06엔(0.05%) 오른 109.46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하락한 1.195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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