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립 KTR 원장(왼쪽)과 토비아스 슈바인퍼터 TUV 라인란드 재팬 대표가 KTR을 통해 일본 전기전자제품 S-마크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KTR
변종립 KTR 원장은 지난 11일 TUV라인란드 재팬과 각자 인증서로 상대국 인증이 가능하도록 상호 인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UV라인란드 재팬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의 아시아 태평양 본부로 일본 전기전자제품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KTR에서 공장심사도 받을 수 있게 돼 현지 시험인증기관 섭외, 시료배송 등으로 추가되는 인증 획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 화장품의 대일 수출은 지난해 기준 2250억원에 이르고 2016년 32%포인트, 지난해 23%포인트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내 규정에 따른 화장품 시험 및 등록이 필수적이어서 국내기업들의 부담이 컸다. KTR의 이번 협약으로 우리기업의 일본진출에 힘을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변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이 일본 시험인증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체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