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중소기업인의 결속력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여덟번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막선포식을 갖고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중소기업인의 결속력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개막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중기부와 중소기업단체장들은 민관 소통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정례회의 시간도 가졌다. 정책협의회는 기존 간담회와 달리 격식, 논의 주제 등에 제약이 없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이 언제든지 정부 정책을 활용해 달라는 취지의 '중기부 사용설명서'를 소개했다. 사용설명서에는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정부 의사결정 절차와 시스템, 기업 지원제도 활용법들을 담았다. 앞으로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제품 사용설명서처럼 정책·지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중기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또 1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27개 정부·지방자치단체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중소기업주간에는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13개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를 포함해 △개성공단기업 상품 특별판매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정책포럼 △공정거래법 개편 토론회 △기보벤처창업교실 △청년 일자리 박람회 등 전국 136개 행사가 펼쳐진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면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국민경제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셋째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