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가졌다고 9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5.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미우리는 지난 7~8일 중국 다롄에서 진행된 북중 정상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비핵화 중간 단계에서 중국의 경제지원 가능성을 묻는 김 위원장 질문에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단계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북미 간 비핵화 합의를 최우선으로 할 걸 요구하며 "미국과 비핵화를 합의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으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명분이 생긴다"고 답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시 주석이 경제 지원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때 북중 정상회담 직후인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정상회담에 대한 막판 담판을 지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