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27년까지 전국 철도망 LTE-R로 전면 구축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8.05.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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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명 일자리 창출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부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합 및 철도 통신시스템 국산화 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모든 철도망에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우선 2022년까지 신규 건설 23개 노선(일반·광역철도)에 LTE-R 구축을 추진한다.

또 1∼2세대 무선통신방식(VHF, TRS)을 사용 중인 기존노선은 경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설비의 내구연한·부품단종 여부·노선 간 연계운행 등을 따져 2027년까지 29개 노선의 통신망을 LTE-R로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 사업은 100% 국산기술로 상용화한 LTE-R 시공경험 확보와 체계적 기술 관리를 통해 국내 철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외철도사업 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2027년까지 1만3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LTE-R을 활용한 4차 산업기술 선도 및 스마트 철도 활성화 추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무선통신 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 지원과 고품질의 안전한 시공 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LTE-R 업무추진을 위해 2019년에는 LTE-R 전문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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