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2시' 전국 지진 대피 훈련 동참하세요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8.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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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훈련에 지자체·공공기관 외 전국 학교·유치원 등도 참여

2016년 제403차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 훈련 당시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공무원들이 훈련에 참가했다./사진=김창현 기자2016년 제403차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 훈련 당시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공무원들이 훈련에 참가했다./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수요일(16일) 오후 전국적으로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외 민간시설 일부도 훈련에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 지자체와 공공기관, 전국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참여한다.

또 시군구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을 1개소 이상을 중점 훈련 대상으로 선정해 주민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넓혔다. 대피 이후에는 지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TV와 라디오 방송으로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KBS 1TV) 방송은 오후 1시50분부터,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2시20분까지 진행된다. 교통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훈련에 대한 간단한 안내 이후 2시1분30초부터 1분간 민방위경보사이렌(재난위험경보)으로 훈련 시작을 알린다.

행안부는 2016년 경주지진 이후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당해와 이듬해 각각 한차례씩 실시했다. 올해는 국민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5월과 9월 두 차례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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