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비핵화시 민간투자"에 靑 "빠를수록 좋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5.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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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압축적으로 이뤄지는 게 좋은 것"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 5. 12.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 5. 12.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의 대가로 북한에 대한 '민간투자'를 거론한 것에 대해 "우리는 (폼페이오가 언급한 프로세스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해결이) 압축적으로 이뤄지는 게 좋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핵화와 경제지원의 등가교환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의 연장선에서 나온 반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북핵 협상은) 기본적으로 비핵화 문제와 체제보장, 이 문제의 맞교환 성격이 처음부터 강했다"며 "체제보장이라고 하는게 단순한 안전도 있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면, 안전을 뛰어 넘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한다면 미국은 민간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민간 부문 투자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전력수급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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