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오른쪽 네 번째), 파트리샤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 (오른쪽 끝)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이하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1조1000억동(한화 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투자로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출범한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미래에셋생명까지 주요 계열사가 모두 베트남 시장에 진출, 베트남을 교두보로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74개 증권사 중 자본금 기준으로 3위다.
통합법인 출범식에 참석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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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 베트남 투자청(SCIC), 베트남 최대 운용사인 비나 캐피탈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