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부진… 구조조정에 시간 필요-현대차투자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5.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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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 (61,100원 ▼200 -0.33%)이 당장 실적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4조34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64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백화점과 전자소매, 기타부문은 호조를 보인 반면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부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 590억원과 외화 및 파생상품 손실 190억원, 지분법이익 감소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1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나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사업 철수와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 집중할 전망인데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와 중국 이외의 성장동력 확보 둥 구조조정 작업은 남은 과제”라며 “추가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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