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코딩관련 '컴퓨팅 사고력' 자격시험 첫 시행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8.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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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1회 컴퓨팅 사고능력 자격시험' 6월3일 실시…5월17일까지 접수

대한상의 '컴퓨팅 사고능력 자격' 필기 예제 /그림=대한상의대한상의 '컴퓨팅 사고능력 자격' 필기 예제 /그림=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제1회 컴퓨팅 사고능력 자격시험'을 오는 6월3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수는 5월17일까지다.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컴퓨터처럼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고능력이다. 최근 코딩에 가장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자격시험은 컴퓨팅 사고력을 중심으로 창의력, 의사결정능력 등 코딩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 검증한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실제 SW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 핵심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며 "이번 자격 시행으로 창의적 사고 역량 향상은 물론 SW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격은 난이도에 따라 1급, 2급, 3급으로 나뉜다. 각 급수 시험은 필기·실기로 구성돼 있다. 필기는 순서도 만들기·코드 짜기·알고리즘 표현 등을 주제로 한 10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실기는 프로그래밍 언어(스크래치, 엔트리)를 활용해 실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5문항으로 구성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올해는 가장 낮은 등급인 3급 시험만 실시된다. 접수는 이달 17일까지이고 다음달 3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지역상의에서 열린다.

노금기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업구조가 다변화되고 산업간 융합의 이루어지는 4차 산업시대에 코딩은 모든 산업에서 요구하는 필수능력"이라며 "이번에 시행되는 '컴퓨팅사고능력' 자격을 취득한 경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코딩이 필요한 모든 분야 핵심인재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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