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5월09일(16:0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태양광 전문 기업인 신성이엔지 (1,648원 ▼15 -0.90%)가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단행한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FA 3사의 합병을 기점으로 실적이 대거 개선됐다.2017년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신성이엔지는 2017년 3분기 72억원, 2017년 4분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약 140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만에 2%를 회복했다.
흑자가 이어지면서 재무 건전성도 크게 제고됐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17년 4분기 말보다 238%포인트 하락했다. 자동화 설비 사업(신성FA)의 물적분할을 완료한 이번달 1일 기준 부채비율은 284%까지 떨어졌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하반기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비롯한 여러 프리미엄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 시공(EPC)도 국내를 중심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실적 개선 폭은 하반기에 더 커질 전망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신성이엔지 측은 "합병 완료 후 그룹 전반의 경영이 안정을 찾으면서 3분기 연속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클린룸(ENG) 사업도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