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개장했으나 외국인 매도와 기관 매수가 맞붙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 증권사의 바이오 업종 대출제한 루머로 하락했던 바이오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3포인트(0.24%) 내린 2443.98로 마감했다. 5일 연속 하락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3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83억원 순매도 등 전체 75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7계약, 121계약 순매도다. 개인이 2512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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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중에서는 의약품이 6.91% 급등했으며 의료정밀이 2.48% 올랐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3.23% 내린 5만9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0.12% 밀렸으며 현대차가 1.60% 떨어졌다.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이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9.75% 올랐다. POSCO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2.37%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가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강경 대응할 방침을 시사하고 김동연 부총리가 “분식회계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까지 거쳐야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는 발언으로 7.42% 상승했다.
삼성물산 등이 오른 반면 KB금융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틀 연속 보합이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우에 이르면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셀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1.00% 올랐다. 배터리 관련주인 LG화학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가 각각 2.72%, 4.80%, 3.80% 상승마감했다.
LG가 검찰의 총수 일가의 세금포탈 혐의와 관련해 LG트윈타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도 1.44% 상승했다. 검찰은 LG그룹 대주주 일가가 100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국세청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 (20,250원 ▼750 -3.57%)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에 2.43% 강세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여객수요 호조에 따른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3.07% 올랐다.
진에어가 항공 면허 취소 검토 보도에 4.05% 내렸다. 전일 한 언론은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문가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았던 점을 근거로 정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진에어 지분 60%를 확보하고 있는 한진칼도 5.02%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10,680원 ▼60 -0.56%)이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을 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원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3.70% 상승했다.
휠라코리아가 액면분할 재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4.05% 하락했다.
전일에 이어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와 남북 경협주 조정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과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우선주에 수급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현대비앤지스틸우 남선알미우 삼성중공우 금강공업우 동부제철우 흥국화재2우B 금호산업우 계양전기우 파미셀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다. 408개 종목이 상승, 426개 종목이 하락했다.
◇바이오주 반등, 코스닥 850대 회복=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3포인트(2.86%) 하락한 850.85로 마감했다. 6일만의 반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9억원, 1003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769억원 순매도했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이 8.40% 올랐으며 제약이 4.59% 상승마감했다. 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4.42%, 5.84% 상승했다.
신라젠이 639% 올랐으며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코오롱티슈진 제넥신 등이 상승마감했다.
포스코켐텍이 전기차 성장에 따른 음극재 매출 대폭 증가 기대감에 10.27% 급등했다.
상보 캔서롭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제낙스 (280원 ▼226 -44.66%)가 하한가를 맞았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721개, 43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4.40원(0.41%) 오른 1080.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315.20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