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진, 온코펩 임원 사내이사로 선임 "항암바이오 사업 탄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5.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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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스진 (1,080원 ▼140 -11.48%)이 항암 바이오 회사 온코펩의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바이오닉스진은 오는 2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도리스 피터킨 온코펩의 대표와 브루스 다우니 투자 담당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피터킨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젠자임 등 암백신 전문회사에서 활동한 제약회사 전문경영인이다. 또 브루스는 미국 일반의약품 협회장을 역임하고 제약전문 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바이오 투자전문가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이후 바이오닉스진은 바이오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온코펩과 함께 신약개발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공동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약개발을 하게 되며 특화된 역할의 분담으로 온코펩은 연구에 집중하고 임상, 라이선스아웃 등의 개발은 바이오닉스진이 전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온코펩과 상호간 강점과 비전을 공유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닉스진이 지난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온코펩은 다나-파버 암센터와 다중 펩타이드 구조의 면역 항암 백신 PVX-410, PVX-024 그리고 CAR-T의 단점을 보완한 T세포치료제를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온코펩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혈액암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인 MSD, 셀진,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로 임상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임상1b를 완료한 혈액암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상1b를 진행중인 유방암 백신도 조만간 기대 이상의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임상에서 동양인에게 높은 반응률이 확인된 PVX-024의 한국, 중국 또는 일본에서의 임상시험 등이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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