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편집 안한다…'아웃링크' 적극 도입"](https://thumb.mt.co.kr/06/2018/05/2018050909334426802_1.jpg/dims/optimize/)
네이버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해당 광고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하고, 검색 중심으로 재편한다. 첫 화면에 뉴스가 배치돼 특정 기사에 과도하게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같은 이유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역시 더 이상 첫 화면에서 제공하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조로 바꾼다.
향후 네이버는 '뉴스판'(가칭)을 신설한다. 뉴스판은 모바일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2번째 화면에 위치한다. 뉴스판에서는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를 노출하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뉴스판에서 나오는 광고수익은 모두 해당 언론사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뉴스피드판'(가칭)도 신설한다. 뉴스피드판은 네이버의 AI(인공지능) 추천 기술 '에어스'(AiRS)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AI 헤드라인 추천과 개인 추천 관련 사용자 테스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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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모두 동일한 뉴스를 보고, 모두 동일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를 보는 지금 구조로는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키지 힘들어졌다"며 "뉴스 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나 네이버 본연의 모습인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