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주 급락에 3% 하락… ·820대 후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5.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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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외인·기관, 양 시장서 동반 순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닷새만의 반등

코스피 시장이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의 급락으로 3% 넘게 내리며 820대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개장초 ‘사자’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로 전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닷새만의 반등=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57포인트(0.47%) 내린 2449.81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흘째 ‘팔자’에 나서 322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1229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99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178억원 순매도 등 전체 220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01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4계약, 271계약 순매도다.


전기전자가 0.90% 오른 가운데 상당수 업종이 내렸다. 건설업이 3.27% 하락했으며 운수창고 섬유의복이 2% 이상 밀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액면분할 이후 거래 이틀째를 맞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35% 오른 5만26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기반 확대 소식에 0.60% 올랐다. 현대차가 1.27% 내렸으며 POSCO가 2.31%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5.60% 내린 가운데 부실회계 논란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가 3.06% 올라 37만500원으로 마감했다.

KB금융 삼성물산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내린 반면 NAVER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약세다.

남북경협 기대감에 철강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비인지스틸우 남선알미늄 동부제철우 등이 상한가다. 현대건설우 쌍용양회우 삼성중공우 부산산업 등 1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26개, 619개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우수수’=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12포인트(3.40%) 하락한 827.22로 마감했다. 닷새째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6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전환 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907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056억원 순매수했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음식료담배 금속이 각각 4.26%, 4.10% 내렸으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제약 등이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6.67%, 3.86% 하락했다.

신라젠 (4,485원 ▼25 -0.55%)이 12.75% 내린 가운데 에이치엘비 (96,600원 ▼700 -0.72%)가 16.98% 떨어졌다.

메디톡스 CJ E&M 펄어비스 바이로메드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휴젤 등이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이 8.62% 밀렸다. 포스코켐텍이 1.28% 올랐다.

대호피앤씨우 동일철강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46개, 93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70원(0.06%) 내린 1076.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2.40포인트(0.76%) 하락한 315.2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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