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미국 미시간주립대 캔버스팀이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엔디엠
지난 4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행사에 참가한 서울대학교 스마트 모빌리티 랩팀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넥센테크 (135원 ▼36 -21.05%)의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의 주관으로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완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랩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캔버스팀이 각각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랩팀이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엔디엠
미시간주립대팀은 3D 정밀 지도 전문업체인 키메라의 기술력을 활용해 차선 위치와 지면의 높낮이, 주변 건물 및 시설물들의 위치 정보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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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연을 위해 엔디엠은 지난 1월 미국의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기업 우모를 통해 키메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람객들은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한 항공 활영 영상을 보면서 자율주행을 감상했다. 차량의 연구진들이 핸들을 잡지않고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자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엔디엠은 앞으로 센서와 3D 정밀지도 기술을 합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이 가격경쟁력이 더 높지만 두 기술을 합쳐야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엔디엠은 미국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기업 아폴로의 기술 엔진을 한국어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운행, 급제동, 경로설정 등과 같은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홍억표 엔디엠 이사는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랩팀이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엔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