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깁스를 한 채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18.5.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0분쯤 김씨를 상대로 국회 건조물침입죄와 김성태 원내대표 상해죄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의 원내대표를 상대로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것이다"며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씨는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지만 추후 통신수사와 휴대폰디지털포렌식,폐쇄회로(CC)TV분석을 통해 추가 범행 및 배후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테러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씨는 부산에 거주한 적이 있고 현재 거주지는 강원도로 전해진다. 특정 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각 정당에 당원 가입여부를 문의한 상황이다.
한편 김씨는 김 대표를 폭행하고 국회 방호원에 의해 제지된 상태에서 "자유한국당을 좋아했었다. 한반도를 잘 통일해 보자는 것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걸 받아주고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등의 말을 통해 범행 동기를 언급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