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25개 삼성그룹주 대표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0.38% 수준이다. 최근 1주일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05%까지 떨어졌다.
상품별 1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설정액(8200억원)이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ETF(상장지수펀드)가 -0.49%까지 떨어졌다. 한국투자자산운용의 리딩플러스1(-0.43%), 이어 킨덱스SW(-0.10%). 변액보험플러스(-0.30%), 킨덱스ETF(-0.66%)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주 펀드가 통상 그룹 관련주를 고르게 편입하는데, 최근 이들 주가가 주춤하면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은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모든 종목을 편입해 수익률이 그룹주 주가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실제 지난 4일 종가 기준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4%나 급락했다. 삼성증권(-8.41) 삼성에스디에스(-8.96%), 삼성물산(-6.55%), 삼성생명(-0.8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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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운용업계 전문가는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이 연초 이후 상승하다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라며 "펀드 편입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전자의 지난 4일 액면분할 이후 주가 향배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하락세로 돌아섰는지는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