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셈, SK하이닉스 DRAM 호황의 직접 수혜자-SK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5.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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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4일 하이셈 (4,930원 ▼240 -4.64%)에 대해 "SK하이닉스의 DRAM 호황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이후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셈은 2007 년 6월 하이닉스협의회 회원사들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외주 테스트 전문 회사다. DRAM, NAND Flash, MCP 등 메모리 테스트 및 EOL(End Of Line) 공정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초창기에는 NAND Flash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DRAM 테스트 사업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SK 하이닉스가 전체 매출 비중의 80%를 상회하는 주요 고객사다.

서충우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DRA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DRAM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하이닉스 DRAM 출하량 증가, 테스트 물량 증가로 하이셈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용 DRAM 수요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RAM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및 중화권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 구축에 따른 서버용 DRAM 수요 증가로 올해 DRAM Bit Growth는 20%에 달할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올해 하이셈의 실적은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 121%, 310% 성장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 외주 테스트 물량의 절반 이상을 배정받고 있으며 테스트 장비 추가 도입과 함께 신규 테스트 물량 중 상당부분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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