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던 건설 시멘트 등 남북 경협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01억원 순매도, 이틀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이 341억원 순매도이나 개인이 259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10억원 순매도 등 전체 1109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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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7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12계약, 768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이 각각 3.68%, 3.75% 하락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통신업이 1.77% 올랐으며 종이목재 보험 등이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가 외국인 순매수에도 0.24% 내린 8만2900원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보합인 반면 기아차가 2.57% 올랐다.
분식 회계 논란으로 전일 급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가 장중 반등해 40만원을 넘었으나 3.47% 내린 39만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1.16% 상승했다.
POSCO가 3.22% 하락했으며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떨어졌다.
삼성물산 LG화학 등이 올랐다.
롯데케미칼이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1.50% 올랐다. 삼성SDI (405,500원 ▲19,500 +5.05%)가 실적호조로 1.91% 상승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동반 강세를 보였던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현대로템 (41,150원 ▲1,150 +2.88%)은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이 겹치면서 17.18% 내렸다. 모간스탠리PE는 전일 현대로템 주식 823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현대건설과 한라가 각각 5.13%, 8.59% 밀렸다. 남해화학 한농화성 우성사료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방위주인 LIG넥스원 (158,100원 ▼100 -0.06%)이 나흘만에 올라 4.58% 상승마감했다.
한전KPS가 어닝 쇼크로 15.59% 하락했다.
철도 관련주로 부각된 부산산업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부산산업은 레미콘 업체지만 철도 콘크리트 침목 생산 회사를 자회사로 둬 철도 관련주로 부상했다.
콤텍시스템 컨버즈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98개, 518개다.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6포인트(0.57%) 내린 866.0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418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870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이 오른 반면 정보기기 IT부품 음식료담배 화학 제약 비금속 등이 내렸다. 인터넷이 6.47% 하락했다.
유럽에서 유방암 바이오 시밀러 ‘허쥬마’ 판매를 개시했다는 소식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0.46% 내렸다. 신라젠 (4,510원 ▼5 -0.11%)이 4.20% 하락, 8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에이치엘비가 3.03% 올랐으며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상승했다. CJ E&M 바이로메드 나노스 제넥신 카카오M 휴젤 등이 하락이다.
카페24가 9.47% 밀렸다.
DMZ(비무장지대) 생태공원 사업 재추진 소식에 DMZ 부근 환경 정화사업을 수주한 적 있는 웹스가 홀로 상한가다. 566개 종목이 상승, 58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해덕파워웨이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0.20원(0.02%) 오른 1076.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1.75포인트(0.55%) 내린 319.15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