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 에어컨 슬림', 인공지능으로 잠잘 때도 쾌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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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제습도 무풍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슬림.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슬림.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1,500원 ▼2,700 -4.21%)가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 기술에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한 '무풍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냉방과 제습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바람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3중 바람 날개로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면 22만5000개의 마이크로홀(미세구멍)으로 냉기를 균일하고 은은하게 전달하는 무풍 냉방 모드로 전환된다.



무풍에어컨 슬림은 모든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무풍 냉방 모드일 때는 일반 모드보다 최대 80%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바람세기·설정온도 등 선호하는 사용 패턴과 온도·습도 등 실내외 환경 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운전 모드로 스스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쾌적 모드'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 쾌적 모드를 켜두면 비교적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 시간대에는 무풍 냉방으로, 가장 더운 한낮에는 터보풍 냉방 모드로, 수면 시간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수면 시간대에 맞춰 단계별로 최적화된 온도로 작동하는 데다 에어컨을 직접 끄거나 켤 필요가 없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 준다.

장마철에는 하루 최대 100리터(ℓ)까지 가능한 대용량 강력 제습 기능으로, 봄이나 초여름에는 무풍 제습 기능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슬림은 냉방면적(52.8㎡·58.5㎡), IoT 기능 탑재 여부 등에 따라 총 6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색상은 화이트 1가지다.

출고가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제품이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199만9000~234만9000원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 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무풍'을 에어컨뿐 아니라 공기청정·제습 등 에어컨 제품 기능 전반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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