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계에 따르면 GS 4세인 허 상무는 최근 이노폴리텍 기타비상무이사(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허 상무와 함께 김형국 GS칼텍스 전 폴리머사업부문장(상무)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노폴리텍은 지난해 11월 GS에너지의 100% 자회사 GS이엠으로부터 폴리머 제조공장을 인수하며 사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일종의 플라스틱칩인 폴리머는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할 수 있어 2차전지 생산에 없어선 안 되는 필수 소재다.
1979년생인 허 상무는 2009년 ㈜GS에 입사해 전략, 기획, 지원 등 여러 업무를 경험했다. GS칼텍스는 그가 일하게 된 두 번째 계열사다. 허 상무는 ㈜GS 지분 1.34%를 보유하고 있다.
허 상무와 함께 미래의 GS를 이끌 4세들은 경영 수업 과정에서 GS칼텍스를 거치고 있다. 허세홍 GS글로벌 (2,420원 ▼15 -0.62%) 대표(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전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허주홍 GS칼텍스 부장(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장남)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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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그룹의 석유·화학 핵심 계열사 GS칼텍스에서 4세들이 경영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면서 "허철홍 상무도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