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1.50%)를 동결했다. 2018.4.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4월)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성장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그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한은은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한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