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문서처리 모두 '클라우드'로, 46개 기관 완료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8.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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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6개 부처 올해 연말까지 전환 계획, 지자체는 내년부터 전환 추진

/그래픽제공=행정안전부/그래픽제공=행정안전부


중앙부처 업무 관련 모든 문서 처리 과정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이 3차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46개 기관이 물리적 칸막이 없이 업무 협조를 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25일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3차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추진한 온-나라시스템은 행정기관의 업무에 대한 문서 작성·검토·․결재·등록·공유·공개 등 모든 문서처리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전자결재시스템이다.



이는 각 기관이 생산하는 보고서,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통합 저장‧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지원한다. 부처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함께 문서를 검토하고 결재할 수 있도록 부처 간 공동기안·결재 기능을 제공한다.

기관 간 메모보고와 과제관리, 다른 기관 문서함 내 문서 공람, 대화형 UI(사용자환경) 제공 등을 통해 다른 기관 공무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 특정 운영체제(OS)나 브라우저에 국한되지 않는 웹 표준환경의 이용환경도 제공한다.



나머지 16개 부처도 연말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국방부‧국세청‧경찰청‧방사청(폐쇄망), 외교부(외교망)는 제외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이번에 경기 포천시를 시범 전환했고 내년부터 클라우드 전환 사전분석‧설계(BPR/ISP)를 실시해 단계전 전환을 검토한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부처별로 각각 문서나 보고서를 보관하는 기존 칸막이식 행정업무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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