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엔디엠, 자율주행 사업 순항 "키메라와 1차 맵핑 완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4.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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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테크 (135원 ▼36 -21.05%)는 자회사 엔디엠(NDM)이 3D 맵핑 전문회사 카메라(CARMERA)와 함께 1차 맵핑 작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디엠은 카메라의 MMS((Mobile Mapping System) 장비를 국내로 도입하여 최근 제주도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 수집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엔디엠이 수집한 도로의 거리는 약 20km이며, 데이터 스캔 용량은 총 30 GB 규모다. 엔디엠은 1차 수집작업을 바탕으로 제주도 내 정밀지도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는 센서,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지만, 차량이 가야하는 길을 알려주는 지도가 중요하다. 고정밀 지도 기술력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MMS라고 불리는 매핑 시스템을 통해 도로 및 주변 시설물을 스캔한다. MMS는 고성능 레이저 스캐너 장치인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정보를 면밀히 취득하는 최첨단 3차원 공간정보 조사 시스템이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사양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회사는 히어(HERE)가 있지만, 엔디엠이 확보한 카메라(CARMERA)의 정밀지도 기술력은 히어의 수준을 뛰어넘는다”며 “통상 경쟁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인 것에 비해 카메라의 오차범위는 3㎝ 안팎에 불과해 경졍력이 있다”고 말했다.

엔디엠은 1차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는 5월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정밀지도를 탑재해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넥센테크와 엔디엠은 자율주행차 시연 및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디엠 관계자는 “이번에 수집된 1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에 탑재될 정밀지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오는 5월 개최되는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엔디엠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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