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베이징모터쇼..럭셔리 SUV의 향연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8.04.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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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ISSUE]현대차, …벤츠 마이바흐 컨셉트카, 벤틀리 벤테이가 V8 등 출품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2018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가 오는 25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올해 베이징모터쇼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친환경차'가 화두다. 특히 중국 시장이 세단보다 대형 SUV의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럭셔리 대형 SUV'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 차이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890만대이며 이 가운데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뛰었다. 올해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에 힘입어 친환경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중이다.



◇현대·기아차, 중국 전용 스포티세단·'QE' SUV 첫 선=현대·기아차 (114,100원 ▲2,400 +2.15%)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특화된 SUV, 친환경차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만큼 대부분 자동차 메이커들은 'Developed In China, For China(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차를 중국내 개발 및 생산해 판매한다)'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는 총 14대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을 최초로 선보이며,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컨셉트카 '르 필 루즈'도 전시한다. 이밖에 △친환경차(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중국형 쏘나타 PHEV, 엘란트라 EV) △세단(올 뉴 위에동) △RV(엔씨노, ix25, 중국형 투싼, ix35) △쇼카(ix35 바이두 커넥티드) 등 다양한 차종을 내놓는다.



기아차도 총 14대의 신차와 양산차를 전시한다. 중국 전용 SUV인 'QE'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또 △세단(스팅어, K2, K3, 카이션 상품성 개선모델, K5 상품성 개선모델) △RV(신형 스포티지, KX3, KX5, KX7, KX 크로스) △컨셉트카(텔루라이드)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 내부/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 내부/사진=메르세데스-벤츠
◇완성차 업체들, 럭셔리 SUV·친환경차 대거 공개=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시장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컨셉트카인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내부 사진만 공개된 이 컨셉트카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A-클래스' 및 '더 뉴 C-클래스' 세단 또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뒷 좌석이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하는 더 뉴 C-클래스의 '롱 휠 베이스' 모델은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BAC)가 중국 시장을 위해 독점 생산한다.

벤틀리 모터스는 럭셔리 SUV인 '벤테이가 V8'를 낸다. 인테리어에는 고광택 카본-파이버 소재가 처음 채택됐으며 우드와 가죽으로 장식된 스티어링 휠 역시 최초다. 벤테이가 V8은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78.5㎏.m를 발휘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의 휠베이스를 250㎜ 늘린 뮬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도 최초로 선보인다.
'벤테이가 V8'/사진=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벤테이가 V8'/사진=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BMW는 럭셔리 SUV인 중국형 '뉴 X3'와 '뉴 M2 컴페티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뉴 X4', 'X2', 'X7 i퍼포먼스 콘셉트', '8시리즈 콘셉트',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중국 심양에 위치한 다동공장에서 생산되는 '뉴 X3'는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5.4㎝ 더 길어진 휠 베이스와 긴 보닛, 전면의 짧은 오버행을 포함한 균형잡힌 차제비율을 통해 앞뒤 50:50 무게 배분을 이뤘다. '뉴 M2 컴페티션'은 M2 쿠페 모델로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다. M3와 M4 모델에 사용되는 3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 41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4초에 불과하다.
BMW '뉴 M2 컴페티션'/사진=BMWBMW '뉴 M2 컴페티션'/사진=BMW
BMW '뉴 i8 로드스터'/사진=BMWBMW '뉴 i8 로드스터'/사진=BMW
캐딜락은 컴팩트 SUV 'XT4'를 베이징모터쇼에 낸다. 'XT4'는 웅장한 디자인, 넓은 공간, 최신 기술을 갖췄다. 차세대 일렉트로닉 프레시전 쉬프트 기어, 9단 오토매틱 변속기와 연결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등 효율성을 높인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며, 캐딜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2.0L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캐딜락 SUV 'XT4'/사진=캐딜락캐딜락 SUV 'XT4'/사진=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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