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원전 운영사 엑셀론 "미국 내 원전 건설 끝났다"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8.04.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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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운영비용 치솟아 신규 원전 건설 없을 것"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인 엑셀론이 미국에서 더 이상 원전이 건설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치솟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현지시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윌리엄 폰 호이네 엑셀론 선임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미국에너지협회 행사에서 "미국에서 더 이상 원전을 짓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새 원전 건설을 주장하지 않는다"며 건설 및 운영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



원전의 규모와 함께 보안 문제가 커지면서 건설은 물론 운영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폰 호이네 부사장은 미국 내 기존 원전이 계속 운영되고 재생에너지원을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새 원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론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23개 원전을 운영한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30개주에 걸쳐 99개의 원자로와 61개의 상업용 원전이 있다. 이들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약 20%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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