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이탈한 자금 IT 대형주로…2450선 유지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8.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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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4월9~13일

4월 둘째 주(4월9~13일) 국내 증시는 바이오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IT주로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나 시리아 리스크 완화 등 긍정적인 이슈가 있었지만 2450선에서 횡보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25.49포인트(1.05%) 오른 2455.07로 마감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인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으로 자금이 많이 몰려들었다. 또 금융감독원의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감리 소식에 이탈한 자금이 IT주로 다시 대형주를 담기 시작한 모습이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76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98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반대로 7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으로 30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 뒤로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1743억원),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1543억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1351억원), NAVER (182,400원 ▲1,700 +0.94%)(544억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으로 12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 (39,500원 ▼500 -1.25%)(451억원), 하나금융지주 (52,400원 ▼1,100 -2.06%)(427억원), 삼성SDI (401,000원 ▼4,500 -1.11%)(339억원), 우리은행 (14,800원 ▲250 +1.7%)(327억원) 순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도 삼성물산으로 24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1257억원), 삼성전기(1022억원),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680억원), 우리은행(632억원)이 뒤를 이었다.

기관 순매도가 큰 종목은 삼성증권 (35,900원 ▼100 -0.28%)으로 1417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로 기관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NAVER (182,400원 ▲1,700 +0.94%)(96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805억원), SK텔레콤(789억원),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683억원) 순이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필룩스 (442원 ▼20 -4.33%)로 55.14% 급등했다. 이어 체시스 (1,220원 ▼44 -3.48%)(40.04%), 인스코비 (1,183원 ▲8 +0.68%)(37.82%), 신풍제약 (12,570원 ▼500 -3.83%)(34.40%), 동부제철우 (10,450원 ▼6,150 -37.05%)(28.36%)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일성건설2우B (2,615원 ▼175 -6.3%)는 28.48% 하락해 이번주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혔다. 이어 부산주공 (486원 0.00%)(-20.95%), IHQ (239원 ▲22 +10.14%)(-18.27%), 베트남개발1 (156원 ▼10 -6.02%)(-14.52%), 아이엔지생명 (27,500원 ▲300 +1.1%)(-10.9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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