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바이오주 회계감리 착수에 한미약품 (333,000원 ▼9,000 -2.63%)의 신약개발 포기 소식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제약,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몇몇은 반등에 성공했다.
◇'신약개발 중단' 한미약품, 낙폭 축소=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36포인트(0.51%) 오른 2455.07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519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471억원 순매도였으며 개인도 25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11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69억원 순매수 등 전체 472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57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3계약, 467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은행이 실적 호조 기대감에 2.14% 올랐으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이상 상승마감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숭장비 등이 내렸다. 대법원의 휴대전화 요금 원가 공개 판결로 통신업이 2.58% 빠졌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가 외국인 순매수에 1.63% 올라 249만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0.24% 상승했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0.88%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이 2.85% 빠졌다.
현대차 (233,000원 ▼4,000 -1.69%)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이다. KB금융 신한지주가 각각 1.18%, 1.00%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이 각각 1.28%, 4.48% 상승했다. POSCO NAVER 한국전력 등이 올랐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13개월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에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아모레G가 5.00%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화갤러리아타임 코스맥스 호텔신라 등이 상승이다.
신약 올리타의 개발 중단으로 장중 8% 넘게 빠졌던 한미약품 (333,000원 ▼9,000 -2.63%)이 낙폭을 줄여 0.18% 하락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0.43% 떨어졌다.
컨버즈 (4,100원 0.00%)가 지분을 보유중인 바이오웨이가 오는 14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다.
서흥 (22,400원 ▼250 -1.10%)이 투자한 이뮤니스바이오가 NK면역세포 치료방법과 관련해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승인을 획득받았다는 소식에 5.43% 상승했다.
457개 종목이 상승,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890선 재돌파=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2포인트(1.18%) 상승한 891.8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9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400억원 순매수이나 개인이 1224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제약이 2.52% 상승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가 3.28% 빠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3.05%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이 하락 전환해 0.45% 밀렸다.
신라젠 (5,090원 ▼60 -1.17%)이 0.57% 내린 가운데 휴젤과 메디톡스가 각각 4.50%, 0.92% 올랐다. 바이로메드 CJ E&M펄어비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상승했다. 제넥신이 5.92% 상승마감했다.
카카오M이 6.69% 빠졌다.
셀루메드 (1,790원 ▲7 +0.39%)가 골이식재의 FDA(미 식품의약국) 승인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다.
바이오리더스가 AACR에서 자궁경부전암 임상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20.70% 올랐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773개, 380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1069.5원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2.70포인트(0.86%) 오른 315.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