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공정성장을 위한 남북경제협력 좌담회가 열린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왼쪽)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토론을 위해 나오고 있다. 2015.05.21.
박원순 시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기식 원장은 "제가 알던 김기식은 금융감독원장으로서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며 "여러 문제 제기가 나오지만 지나친 정치공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두둔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싸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김기식 원장 논란을 공세 수단으로 삼는 모습이다.
이어 "국민은 김 원장 한 사람만의 문제를 넘어, 제어되지 않는 권력의 횡포를 보고 있다"며 "김기식씨를 해임하라는 요구는 상식 중의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청와대와 여당의 반응은 이러한 국민적 상식과 기본에서 너무나도 벗어났다"며 "국민을 깔보고 우습게 아는 청와대 비서들의 감싸기 행태가 대통령의 뜻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