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이제 시작, 中 ETF를 담아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4.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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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망ETF-⑥]삼성KODEX 중국 ETF 시리즈

"중국 증시 이제 시작, 中 ETF를 담아라"


"중국 증시가 너무 올랐다고요? 이제 시작입니다."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 솔루션본부장은 "중국은 인구수나 산업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이 지금보다 더 좋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미국이 30%대(2016년 기준)를 차지하는 반면 중국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자본과 인구를 앞세운 중국의 소비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본시장 개방이 중국 증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자국 IT(정보기술) 기업 주식을 본토 증시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중국주식예탁증서(CDR)를 상장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자본시장 개방에 나서고 있다.

이 본부장은 "중국 자본시장 발전은 고령화·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소비재 영역의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여기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마켓이 발달하고 있고 해외여행, 레저활동 수요가 늘어 소비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는 19개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문성과 풍부한 LP(유동성공급자)로 차별화를 뒀다. 이 본부장은 "ETF는 벤치마크도 중요하지만 운용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며 "삼성자산운용의 패시브 인력은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인 40여명으로 세밀한 대응이 가능하고 다수의 LP가 괴리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가 스프레드가 안정적이고,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ETF 리서치 능력 등은 투자자라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패키지 서비스"라며 "삼성자산운용의 투자자라면 이 같은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성장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 ETF로는 'KODEX(코덱스) 중국 본토 FTSEChina(차이나) A50 ETF', 'KODEX중국본토 CSI300 ETF', 'KODEX심천 ChiNext(차이넥스트) ETF'를 추천했다. FTSEChina A50은 대형주, CSI300은 중소형주, ChiNex는 한국의 코스닥 ETF와 비슷하다.


이 본부장은 "A50은 금융주가 많고, 차이넥스트는 변동성 크지만 성장성이 좋다"며 "특정 지수에만 투자하기보다는 중국 ETF 투자금에서 A50과 CSI300에 40%씩, 차이넥스트에 20%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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