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500만 육박…스크린 증가폭, 필드 2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4.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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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의뢰 조사…신규골퍼 스크린 통해 유입

골프인구 500만 육박…스크린 증가폭, 필드 2배


국내 골프인구가 전년보다 82만명이 증가한 469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골프존 (81,400원 ▼100 -0.12%)이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기준 전국 5000명을 표본추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필드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전년대비 37만명이 증가한 264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6만명이 증가한 351만명으로 조사됐다. 스크린골프 인구 증가폭이 필드골프 인구 증가폭을 2배가량 앞선다는 설명이다.

신규골퍼 유입에 스크린골프장이 발판이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2년 내 골프를 처음 경험한 비중은 34%로, 이중 스크린골프장 비중은 85.5%로 나타났다.



골프존 측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스크린골프를 통해 30대 젊은 직장인층이 적극적으로 유입됐다"며 "국내 골프인구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되며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골프인구에서도 스크린골프의 이용 비중이 커졌다. 필드골프만 즐긴다는 인구는 2016년 10.9%에서 지난해 8.3%로 줄었지만. 스크린골프만 줄긴다는 인구는 같은기간 25.6%에서 29.8%로 늘어났다.

한편 골프를 즐기는 인구의 월평균 가구소득 기준 600만원 이상 소득층이 37.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300만원대 소득층의 골프 인구의 비중도 16.8%를 기록, 전년대비 4.4%포인트로 가장 많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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