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지비' 플랫폼 기능 강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8.04.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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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ICT/사진제공=포스코ICT


포스코ICT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지비(ChargEV)'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차지비 플랫폼에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격 운영과 관리를 비롯 충전요금 과금과 정산, 이용 내역관리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포스코ICT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기차 제조기업, 지방자치단체, 해외국가 등을 대상으로 플랫폼 공급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도입을 앞두고 있는 코스타리카,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플랫폼 수출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 충전기 위치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요금제도 도입했다. 충전위치가 상업지역이면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지고 관공서와 아파트 등 공공 및 주거지역에는 저렴한 요금이 적용된다. 가장 싼 조건을 적용할 경우 kWh당 179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차지비 멤버십을 보유한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 수도 대폭 늘린다. 현재 전국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호텔, 극장, 휴양지 등 접근성이 뛰어난 주요 거점에 운영 중인 자체 충전기와 로밍 충전기를 합쳐 국내 최대규모인 3000여개 기기를 운영 중이다. 올 연말까지 5000여대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앞으로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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