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칫돈 몰리는 '코스닥 벤처펀드' 수혜주 24개 종목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4.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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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코스닥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낙관하는 분위기와 소득공제 혜택 등 세제지원 정책이 맞물리고 있어서다. 시장의 관심은 코스닥 벤처펀드가 투자할 '수혜주' 찾기로도 이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월 말 기준 코스닥 벤처펀드가 투자 가능한 기업 풀(Pool)은 총 550개로 안정적 수급 기반과 재무건정성을 확보해 기관투자자의 선호가 높아질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사모펀드보다 규제에서 한결 자유롭지 못한 공모펀드를 운용하려면 '될 성 부른 종목'만 선별해 투자할 수밖에 없다.

대신증권은 코스닥 벤처펀드를 도입한 목적이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란 점에서 동일한 취지로 신설한 KRX300지수와 기존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런 관점에서 대신증권은 업종별로 △IT·하드웨어는 고영 (16,710원 ▲50 +0.30%), 비에이치 △건강관리는 신라젠 (4,565원 ▼45 -0.98%), 바이로메드 (4,410원 ▼15 -0.34%),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휴젤, 제넥신, 코미팜, 메디포스트, 케어젠, 씨젠, 인트론바이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뷰웍스 △미디어는 에스엠 (82,500원 ▼2,700 -3.17%) △반도체는 리노공업 (251,000원 ▼5,500 -2.14%), 티씨케이, 테스 △비철·목재는 제낙스 △소프트웨어는 컴투스 (38,700원 ▼300 -0.77%) △레져서비스는 에머슨퍼시픽 (6,080원 ▲90 +1.50%) △화학은 에코프로 (108,100원 ▲4,700 +4.55%) 등 24개 종목을 꼽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4개 종목의 업종별 구성은 바이오가 전체의 76.6%를 차지한다"며 "바이오는 대표적 성장섹터로 해당 종목별로 고평가 논란은 이어질 수 있지만 자체 섹터 성장성과 수급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벤처펀드 관심과 함께 코스닥을 주도하는 대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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