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4월06일(14:36)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경관조명업체 누리플랜 (1,413원 ▼12 -0.84%)이 현대LED를 인수하며 경관조명사업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사업다각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LED는 2014년에 전기공사업 등록, 2015년에는 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KS인증 획득, 2016년 LED투광 등기구 150W 초과 KS인증을 획득하는 등 매년 꾸준하게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신규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온 누리플랜은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현대LED의 인수로 신규 사업 뿐 아닌 기존 경관조명사업부문까지 강화해 도시경관업계의 선두주자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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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현대LED의 현대화된 제조기반은 경관조명용 LED의 효율적인 생산을 이끌어 원가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누리플랜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의 초석을 마련해 현대LED는 LED조명을 전담 생산하고, 누리플랜은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호를 '(주)누리온'으로 변경하고 실내조명, 산업조명, 공장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플랜은 최근 몇 년간 고출력지향성스피커사업, 백연제거장치사업, APPIZ사업 등 신규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확장해 왔다.
고출력지향성스피커는 이미 작년 6월에 개통한 국내 최장 터널인 동홍천 양양구간 터널에 설치를 시작으로 12월 부산외곽선 지향성 스피커 물품 공급계약 등의 큰 성과를 보였다. 백연제거장치 역시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7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여왔다. 특히 백연제거장치는 올해 초 삼성전자, 포스코,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실시하며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적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