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글로벌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18' 기조 연설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보안업계가 협력을 통해 더 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공격 확산 위험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 빈도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 속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논쟁이 가속화되는 것도 보안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소다.
기업이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어서 데이터가 한번 유출되면 물어야 하는 비용이 엄청나고 심지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는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없어서 보안 사고가 나도 배상액이 크지 않다"며 "기업이 보안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